양봉 인생 52년만에 최악의 해 202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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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설명 : 양봉업에 51년간 종사한 임헌기(67세, 세종시) 대표)



지난 6월 17일 중부지방에 시작된 장마비가 54일간 지속되며, 기상관측 이래 역대 가장 긴 장마로 기록되었다. 과거 1974년과 1980년에도 45일간 긴 장마가 지속 되었으나 이번 장마는 이보다 9일이나 더 긴 장마로 앞선 기록들을 갈아 치웠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 장마는 중국 중북부지방의 차고 건조한 공기가 북태평양 고기압과 만나 북한지역과 중부지방에 많은 비를 뿌렸다고 밝혔다.

지난 장마는 우리나라 남쪽지방부터 장마전선이 형성되어 북상하면서 비를 뿌리던 예년과는 다른 양상이라고 설명했다. 또 기상청은 북대서양 고기압이 수축과 확장을 반복하면서 대기가 불안정해져서 국지적 집중호우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았다고 밝혔다. 긴 장마와 높은 습도 탓에 금년 양봉 작황이 최악의 해를 맞고 있는 가운데 지난 69년도부터 51년간 양봉업계를 지켜온 임헌기(67세, 세종시) 대표는 “올 2020년은 양봉업을 시작한 이래 최악의 해로 저도 이런 경험은 처음 겪는 상황입니다. 금년에는 양봉 농사는 포기하고 내년을 위해 교미군이나 잘 만들어야겠습니다.”라며 애써 힘든 표정을 감추고 자조섞인 한숨을 내쉬었다

또한 52년간 양봉업에 종사하며 '양봉 52주' 를 저술한 한결 권상헌(81)옹도 "과거 최악의 꿀 흉년으로 기록된 2004년에도 기후가 냉해서 아카시아 꿀이 전혀 나오지 않았지만 야생화 꿀은 많이 나왔다"고 회상하며, "금년에는 긴 장마와 높은 습도로 인해 52년만에 양봉 최악의 해인 것 같다“고 어려운 상황에 대한 회한을 이야기 했다. [한국양봉신문 = 이정미기자] gosari.honey@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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