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벌 꽃샘추위에 갈길 잃은 외역봉 살려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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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08


(사진설명 : 낙봉된 벌들을 빗자루로 쓸어 모아 강군 벌통에 다 함께 넣어주면 살릴 수도 있다.)
꿀벌은 몸무게가 가장 작은 가축동물이다. 100mg이 안되는 꿀벌은 그래서 온도에 매우 민감하다. 10℃ 이하에서는 날아 오를수 있는 비상력이 떨어지고, 7℃ 이하에서는 활동력을 잃어버리며 5℃ 이하에서는 움직일 수 없게 된다.
벌통 내부에서 산란이 시작되고 육아가 시작되면 외역봉들은 외부온도 7℃ 이하에서도 물을 공급하기 위해 외역을 나가게 되지만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낙봉되는 경우가 많다.
즉, 햇빛이 따스한 이른 봄에는 밖에 나왔던 외역봉들이 온도가 갑자기 내려가면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밖에서 기어다니다가 얼어죽고 만다.
그러나 이럴 경우 비상력이 떨어져 귀소(歸巢, 집으로 돌아감)하지 못하고 외부 봉장 구석구석에 붙어있는 외역봉들을 빗자루로 쓸어 모아 강군 벌통에 함께 넣어주면 벌을 살릴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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